하루목표/일상

[자기소개] 우와의 자기소개

우와우앙 201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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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양과목을 듣는데 자기소개 한장을 적어오라고 한다.

장점만 실컷 적으라고 하시는데 부끄럽지만 이내 맘 편히 적혀진다.

학점과는 상관없을 거란 걸 알아서 인듯싶다..

 


 

저는 그래서 어릴 적부터 별명이 많았고 그 중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제 마음에 든 것은 양념입니다.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 신선한 재료와 숙달된 요리솜씨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양념이 없으면 요리는 심심하거나 눈에 뛸 수 없죠. 저의 장점은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묵묵히 제 맡은바 충실하며 어떤 일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는 하루에 한 번씩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기반성의 시간이죠. 승부욕은 강한데 눈에 띄는 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제 스스로 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합니다. 어떤 점에서 실수했는지, 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는지를 생각합니다. 곧잘 바꿔지지 않지만 언젠가 노트한권씩 정리된 제 생각을 돌아보다 보면 스스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것이 아직도 엄청 많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제 수명을 지금 살아온 삶의 2배라고 말하곤 합니다. 저는 벌써 반평생을 살았지만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만하고 살기도 벅차고 짧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은 즉흥적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제 취미로는 책읽기와 프로그래밍이지만 근래에는 그림과 DIY에 관심이 많아져 컬러링북, 스크래치 나이트뷰, 책장조립, 선반 조립 등을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게 계속 생기는데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익명성과 사생활의 적절한 선을 지키며 제 취미를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제 꿈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20대 초반만 했어도 난 꼭 성공 할꺼야라는 생각이 다분했지만 성공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기준이 주관적이다라는 걸 알고나서부터는 성공=행복이다. 라는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따뜻한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직접적인 칭찬을 많이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쁘다. 니가 존재해서 행복하다. 너 덕분에 1등했어 등의 직접적인 칭찬을 들을 때면 낯간질없고 조금은 부끄럽거나 때론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기분이 정말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말 하지말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듯 얼굴이 벌게지거나 입꼬리가 올라가는걸 저스스로 느낍니다. 그래서 저도 낯부끄러울지는 모르지만 괜한참견이라고 생각들지 몰라도 말을 따뜻하게 하려고하고 그 중 칭찬과 감사는 진심을 다해 합니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이 친구의 장점은 무엇일까를 계속 생각합니다.

 

행복이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행복은 분명 저를 행복하게 할 것이고 나아가 타인에게 다가갈 것이며 이는 분명 저 다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짜고, 달고, 맵고, 구수하게 꿈꾸는 양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참 켈리그라피에 빠졌을 때 문구와 필체가 좋아보여서 따라 썼던 내용입니다.

 

우린

내일일은

생각하지마요

그건 너무 멀고

너무 벅차고

아직

우리의 것도

아니니까

 

오늘고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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