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세이4 [시/에세이]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작가 박애희. 다산북스 서평 이벤트를 신청해서 책을 받게 되었다. 겉멋만 잔뜩 들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기성찰적 도서 및 유명한 소설책 등을 우선적으로 읽는 내가 좀처럼 읽지 않는 에세이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종종 에세이를 선택하고 읽는 이유는 내가 필요해서 손이 간 걸까 정말 공시성 같은 우연이 존재할까. 싶기도 했다. 후회와 자책의 시간을 애도하고 다정과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법 책 제목 처럼, 위의 문구처럼, 박애희 작가님은 후회와 자책의 시간을 애도하고, 다정과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법을 글을 통해 나누고 위로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 그리고 자기 자신(나)을..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바라보는 세상은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페이지의 수첩/도서 2020. 3. 11. [에세이]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주말 업무차 들렸던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친 책입니다. 학교 복도에 놓인 누군가 읽던 책. 비 오는 소리가 플라스틱으로 된 비가림막에 떨어지며 불규칙하게 들리고 굳게 닺친 창문 어디선가 찬바람이 들어오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게 놓인 책이었습니다. 일찍히 이날 어떤 책을 읽을지 생각해 두고 패드에 이북을 저장하고 왔지만 어딘가 익숙한 장소, 빗소리, 찬바람이 더해져 눈에 띈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이다혜 기자의 페미니즘적 책 읽기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과거 어릴 적, 젊었을 적의 경험들 속 알지 못했던 성과 관련된 고찰과 상식과 관습이라는 이유로 여성이 존재가 하나의 부속품쯤으로 취급받던 과거의 책과 영화를 어른 이다혜 작가의 관점으로 읽고 생각한 내용들.. 페이지의 수첩/도서 2019. 12. 3. [에세이#1 어른] [에세이#1 어른] 저는 갓 스물이 넘어서부터 저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스물한 살쯤 매표 관련 알바를 할 때입니다. 같은 부스에서 일하던 나보다 대여섯 살 많은 언니가 대뜸 너는 뭐가 하고 싶어?라고 물었습니다. 그 시절 대학생이었고, 그 언니는 조금 후에 알게 되었지만 사범대학교 조교선생님이었습니다. 저는 대뜸 "저는 커서.. 음.. 커서 모르겠어요!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라고 대답했었습니다. 언니는 "너는 다 컸어. 성인이잖아?"라고 말하며 당황하는 눈초리였습니다. 아.. 나는 성인이구나.. 다 컸구나.. 그 때 언니의 "너는 뭐가 하고 싶어?"라는 질문이 정확히 무엇을 묻고자 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그 전의 대화가 기억이 났으면 얼추 추상이라고 해볼 텐데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하루목표/일상 2019. 12. 2. [독서리뷰]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작은 응원 한 권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의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재밌는 어른 동화다. 따뜻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특별하지도 않다. 그래서 내 책장에 무수히 꽃쳐있는 책들과 전공책들 사이에 쉴 틈을 준다. 휴식을 주는 독서다. 힘내라는 말 하나 없지만 힘을 준다. 마치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처럼.. "좋은 사람처럼 보일 필요 없다. 애쓰지 마라." 좋은 글은 읽기 쉽고, 가볍고 경쾌하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새책은 항상 나를 설레게 하고, 헌책은 항상 글이 잘 읽힌다. 그냥 나는 책이 좋다.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국내도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김난주역 출판 : 문학동네 2012.07.25상세보기 페이지의 수첩/도서 2018. 9.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