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을 끝내고 나서 사랑니 뺄 수 있으면 빼버리세요~라고 지나가듯이 간호사가 말했던 것을 들었다.
의사도 아닌데 왜 저렇게 말하지~? 싶었는데 1년쯤 지난 시점에서 몸이 피곤할 때마다 사랑니가 있는 쪽 잇몸이 붓고 음식물이 껴서 결국 치과를 방문하게 됐다.
첫날 : 파노라마를 찍었다. 방문한 치과에서 발치가 가능한지 확인을 해야한다고 한다. 다행히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하관+매복+뿌리 휨이 정도였다. 작은 턱에 어떻게는 나와보겠다고 애쓰면서 자라면서도 예쁘게 자랐는데 결국 뽑기로 했다.
진통제 + 항생제를 처방받고 발치 날짜를 재 예약했다.
당일 : 한시간 전에 진통제+항생제를 각각 한 알씩 먹었다.
예약시간에 맞춰 치과에 도착했고 사랑니 발치 안내를 듣고 안내를 받았다는 서명을 했다.
CT를 찍었다... 4.6만 원 나왔다.(합리적인 가격이 맞은 건가 싶다.)
다른 치과치료에 비해서 마취를 좀 더 많이 했기 때문에 손떨림이나 힘이 빠지거나 할 수 있다고 한다. 마취를 하고 나서 좀 느낌이 이상했다. 마취를 해서인지 발치 과정이 아프지 않았다. 어느 정도 악력으로 뽑는 느낌이라서 느낌이 좀 이상했다. 생니를 뽑는 거라서 피가 많이 난다고 한다. 최소 2시간 정도 지혈용 솜을 빼지 말라고 한다.(살짝 압박시키는 게 좋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음식도 2시간 정도 후에 섭취하라고 한다. 그리고 발치 후 24~48시간 후가 가장 많이 붑는다고 한다. 사랑니를 뽑은 당일은 붑지 않았다. 온열찜질 금지, 냉찜질하라고 한다.
둘째 날(발치 후 +1일)
둘째 날에 사랑니 뽑은 오른쪽이 팅팅 부었다. 언니가 웃으면 안되는데 웃기다고 이 사진을 보내왔다....
저런 느낌이었다.
소독하러 병원에 잠시 방문했다. 부운 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일주일 후에 실밥 제거하러 오라고 한다...
셋째 날(발치 후 +2일)
부운 게 가라앉지 않는다. 고통은 없다. 오늘이 마지막 항생제, 진통제 먹는 날이다....
넷째 날(발치 후 +3일)
눈에 보이는 붓기는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묘하기 불편하다. 특히 실밥이 거슬린다. 양치할 때마다 조심조심하느라 힘들다.
다섯째 날(발치후 +4일)
붓기마 많이 좋아졌다. 턱이 얼얼한건 많이 좋아졌는데 사랑니를 뽑은쪽은 아직도 컨디션이 그냥그렇다. 웃을때, 침 삼킬 때 모두 땡김이 있다. 오늘 아무 생각없이 빨대를 써버렸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
아! 누르면 아프기 때문에 오른쪽 뺨아래는 화장을 하지 않았다. 오늘 저녁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다가 멍을 발견했다.
아침에 화장할 때는 못봤는데...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다. 괜히 더 아픈 것 같다. 심리적 효과인걸까?
우와의 사랑니 발치 일기.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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