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글쓰기8 나민애의 《책 읽고 글쓰기》-서평의 목적에 맞는 글쓰기 방법 서평의 목적에 맞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다. -나민애의 《책 읽고 글쓰기》(2020)- 지은이 : 나민애 제목 : 책 읽고 글쓰기 출판사 : 서울문화사 출간연도 : 2020 페이지 : 224P 는 서평쓰기 가이드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저자 나민애는 서울대학교 글쓰기 담당교수로 재직하며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많이 봐왔고, 지도해왔다. 글쓰기에 목마른 사람들은 학생들 뿐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글쓰기 방식을 소개하되 목적에 맞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 첫 장은 서평이 무엇인지와 쓰고 싶은 글의 목적에 맞는 글을 설명한다. 그리고 두 번째 장은 목적에 맞게 서평을 쓰는 방법과 힘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은 부록으로 실제 글을 쓸 .. 페이지의 수첩/도서 2020. 8. 13. 20200526. 대단한 사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친하게 지내왔다고 생각했고, 평소연락이 뜸해도 어쩌다 한번 온 연락에도 전처럼 안부도 묻고 일상 이야기도 했다. 그래서 오랜친구는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계속 친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란 이런거구나 싶었고 전화번호며 카톡이며 저장된 사람들이 수천이여도 이런 친구 몇명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일까? 어쩌다 연락하는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나는 너무 편히 말해버린 것 같다. 내 말그릇을 생각못하고 직절적이고 사실이라는 핑계를 대고 나는 날카로운 송곳이 되버렸다. 좋은 말도 충고도 도움의 말도 지금다시 읽어보니 차갑다. 그 친구의 말투 또한 썩 다정치않다. 나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단단한 내가 되면 말로 함께하지 못해도 나라는 사람 자체가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어주.. 하루목표/일상 2020. 5. 26. [에세이#1 어른] [에세이#1 어른] 저는 갓 스물이 넘어서부터 저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스물한 살쯤 매표 관련 알바를 할 때입니다. 같은 부스에서 일하던 나보다 대여섯 살 많은 언니가 대뜸 너는 뭐가 하고 싶어?라고 물었습니다. 그 시절 대학생이었고, 그 언니는 조금 후에 알게 되었지만 사범대학교 조교선생님이었습니다. 저는 대뜸 "저는 커서.. 음.. 커서 모르겠어요!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라고 대답했었습니다. 언니는 "너는 다 컸어. 성인이잖아?"라고 말하며 당황하는 눈초리였습니다. 아.. 나는 성인이구나.. 다 컸구나.. 그 때 언니의 "너는 뭐가 하고 싶어?"라는 질문이 정확히 무엇을 묻고자 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그 전의 대화가 기억이 났으면 얼추 추상이라고 해볼 텐데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하루목표/일상 2019. 12. 2. [일기] 나에게 쓰는 편지 #5 나에게 더 이상의 위로는 필요없어 나에게 더 엄한 소리가 필요한 거야 나에게 쓰는 독백은 이거면 되는 거야. 그리니깐 난 나면 되는 거야. 종이 반짝 거렸다. 공지사항이 왔다. 스토리판 메인 글 공모전에 댓글을 달았다. 지금 내가 듣고 싶은 말. 다들 위로와 파이팅, 사랑이 넘친다. 사랑, 위로, 파이팅 나는 채직이 필요한데 다른사람은 사랑, 위로, 파이팅이 듣고 싶구나. 그럼 나도 나에게 위로해본다. 수고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하루목표/일상 2018. 5. 16. [일기] 나에게 쓰는 편지 #4 이유 있는 쓴소리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라는 말이 정말 와닿지 않는 하루였다. 오늘 하루도 무덤덤하게 지나간다간다 간다더만 갑작스럽게 띵똥 울렸다. 갑자기 쏟아지는 가벼운 비꼼. 이 손님은 종종 실수하곤 한다. 어처구니없게 실수하곤 한다. 둘 이상만 모이면 남 헐뜯는 이야기가 뭐 그리 재미있다고 하는 걸까. 그걸 왜 또 당사자에게 보내는 걸까. 당연히 나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려다가 나에게 보낸 하나의 띵똥. 내 무덤덤한 하루에 뺨을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이거 내가 맞은 건가? 맞은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쯤 내 머리는 차갑게 식었고 내 머리는 뜨겁게 화가 났다. 싸우다 보면 가끔은 아니 대부분이 그랬다. 처음 싸웠던 것의 본질은 사라지고 서로 머리채 잡듯이 상대방의 허물을 무자비하게 뜯어내거나 분노.. 하루목표/일상 2018. 5. 15. [일기] 나에게 쓰는 편지 #3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씻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가면 나는 침대에 등을 지고 떨어지듯이 누워버린다. 그리고 나서 휴대폰을 끄적끄적 올리다가 정신 차리고 너부러진 짐들을 피해 씻으러 욕실로 들어선다. 집은 나에게 휴식의 공간이지만 언제나 그렇진 않다. 유일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그런 곳. 가끔은 내 집이 무섭고 차갑고 냉소적이다. 나 또한 그렇다. 휴식이 공간이 냉소적이고 무섭게 느껴질 때면 나는 엄청난 피로감과 함께 미친듯한 갈증이 찾아온다. 난 이렇게 무기력하게 있어도 되는 것인가. 아무것도 안 하고 마냥 누워만 있어도 되는가. 심심치 않게 오는 이런 생각에 지금 내 모습에 후회하며 너부러진 짐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향해 무얼 해보지 고민을 한다. 오늘.. 하루목표/일상 2018. 5. 12. [편지] 나에게 쓰는 편지 #2 채우기란 어렵고도 쉽다. 오늘 나는 빈 계획서에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굴렸다. 다양한 사람들끼리 모인 곳에서의 의사소통이 외부인원 또는 내부인원(리더 등)에 의해 조직형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대한 큰 커리큘럼에서 세부적 요인을 추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싶었다. 의미 연구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공부하는데에 내 열정과 시간을 소비해도 존재하는 그 가치는 넘치다 못해 과한 시간일 것이다. 나는 매일 변한다. 그러나 그 변화는 내 관심이 변하거나 내 존재자체가 변한다는 것이 아니다. 내 관심사에 더 관심을 갖고 더 집중하게 되어 내가 생각하던 관점이 달라지고 내가 연구하던 주제가 변경되고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 바뀌는 지도 모르겠다. 결국 나는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정리하지 못했고 데드라.. 하루목표/일상 2018. 5. 11. [편지] 나에게 쓰는 편지 #1 오랫만에 찾아온 긴 연휴가 끝났다. 몇일내내 깨지않을 것처럼 자더니만 내 몸이 오늘 아침이 시작하는게 몹내 서운한지 여섯시부터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했다. 내가 제법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라 나갈 시간에 비해 터없이 이르지만 누구를 위한건지 나는 한두시간 이르게 알람을 맞추곤 한다. 내일은 운동을 갈 수 있을테지, 내일은 하루를 더 빨리 시작할테지라는 기대감과 나는 제법 부지런하지라는 강박관념과 함께 그러나 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나야할 때 일어났다. 세상의 시간은 당연한듯 흐르는데 하루는 짧고 일주일은 더없이 짧다. 괴로운 삶이라면 하루는 길고 일주일은 더없이 짧다던 시간의 역설은 피해가듯이 나는 제법 평범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근래에 시작한 여러가지 일들이 있다. 근래라고 했지만.. 하루목표/일상 2018. 5.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