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목표/일상

[편지] 나에게 쓰는 편지 #1

우와우앙 201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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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찾아온 긴 연휴가 끝났다. 몇일내내 깨지않을 것처럼 자더니만 내 몸이 오늘 아침이 시작하는게 몹내 서운한지 여섯시부터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했다.

 

내가 제법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라 나갈 시간에 비해 터없이 이르지만 누구를 위한건지 나는 한두시간 이르게 알람을 맞추곤 한다.

 

내일은 운동을 갈 수 있을테지, 내일은 하루를 더 빨리 시작할테지라는 기대감과

나는 제법 부지런하지라는 강박관념과 함께

 

그러나 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나야할 때 일어났다.

 

세상의 시간은 당연한듯 흐르는데 하루는 짧고 일주일은 더없이 짧다. 괴로운 삶이라면 하루는 길고 일주일은 더없이 짧다던 시간의 역설은 피해가듯이 나는 제법 평범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근래에 시작한 여러가지 일들이 있다. 근래라고 했지만 일년정도를 말하는 것 같다.

시작은 했는데 달라진 내 모습은 없다. 또 말로만 열심히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꾸준히 행복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자고 하지만 무엇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고민거리만 쌓아 올린다.

 

나는 부산스럽고 소란스럽고 언행이 가볍다하여 내 스스로 조심히 걷고 천천히 말하고 듣는 귀 보는 눈을 막았더니만 이제는 당연한걸 모른다하니 내 관심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번주가 시작되었는데 나는 인생을 쉽게 살아보려고 한다.

오늘도 눈감고 뜨면 () 오늘이 될테고 () 이번주가 될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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