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목표/일상

4월 2일(금)_오늘의 대화_재미와 의미가 만난다는 것

우와우앙 2023. 4. 3.
728x90
반응형

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나는 하루하루를 소비하며 살아왔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다. 하지만 마땅히 힘은 나지 않는다. 문듯 내가 쌓아올린 것이 공든탑처럼 느껴졌다.

 

내가 오롯히 나의 책임하에 둔 것이 무언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나의 일이 아니였다. 누군가의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였다. 난 나의 일인 줄 알고 그저 묵묵히 나아갔던 것인데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나를 통해 보고되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였고, 나의 오지랖이 되고 월권이 됬다. 내가 하는 모든 것에 회의감이 느껴진다. 그냥 병풍으로 있으라는 건지 ㅎ 

 

그냥 무거운 짐만 가득하다.

 

오늘을 즐겨라, 너도 즐기라고 온 것 아니냐.

너를 위한 것을 사라.

라는 말이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언가 즐길 여력도, 물욕도 마땅치 않다.

내가 살아온 만큼 더 산 윗 어른들의 눈빛은 그저 나의 마음, 생각, 행동을 넘겨 짚어 생각하신다. 

그래서 나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기로 했던건지 모른다. 눈은 초첨이 없어지고 저 어딘지 모를 것을 처다본다.

 

난 그저 재미와 의미가 만나는 지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뿐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나의 재미와 의미에 대해 의구심을 갖을 때면 난 나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행동이 사회에서, 이 공동체에서 정말 의미있는 일이였을까 ? 

 

나의 서포터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걸까? 

 

재미와 의미가 만나는 지점의 오늘, 

나를 위해 오늘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