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의 수첩/제주올레길

[올레11코스] 2021년 1.1 맞이, 11코스 GO.

우와우앙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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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 같이 단톡방 미션으로

1.1KM / 11KM 운동하자는 말이 나왔어요.

올레길을 걷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1.1KM 11KM전부 기록할 생각에 신났는데, 

1.1KM 기록 후에 실외걷기 모드를 체크하지 않아서 기록이 남지 않았더라구요.. 

하지만 될놈될, 될 놈은 된다라는 말처럼.. 제가 걸은 코스가 11코스!!!!!

 

새해 계획한 첫 걸음부터 될놈될 올레길을 걸었어요. 

새해에는 많은 분들이 계획하신 일 모두 잘 되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해되시길 기원합니다/.!

모슬포 항구거리, 

 

눈은 다 녹았는데,, 눈사람만 남아 있다. 짜식 잘생겼다.

제주도의 흔한 동네 바닷길, 아직 초반이라서 발길이 가볍기만 핟.

새 이름 모르지만 멋있어서 새구경도 해보고, 

 

서산사를 지나본다.

 

몇 일전 읽었던 복자에게, 라는 책에서 나온 할망당.

고고리섬은 아니지만 여기도 걷는 길에도 있어서 사진 찍어본다. 

이날 내가 가진거라곤 물뿐이라서 그냥 지나쳤다. 다음에 꼭 들리기로 했다.

바다 갈대밭, 여기 사진 스팟 하나요!

모슬봉을 오른다. 

어릴적 대정읍 초등학교를 다녔으면 현장학습으로 공군기지를 방문했었다.

요즘도 현장학습을 가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걸어서 올라온 것은 처음이다.

벌써 1/3은 다 왔다는 증거.

모슬봉에 오르면 대정읍의 전경을 파노라마 뷰로 볼수 있다.

한라산, 산방산, 단산, 송악산, 형제섬까지 아주 좋은 전경이다.

초입부터 따라온 검정색 강아지,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애교쟁이다.

모슬봉 꼭대기에는 공군기지가 있기때문에 갈 수 없는 길이 있다. 우리는 말 잘듣는 올레꾼들이기 때문에 길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그냥 동네길, 

동백꽃이 아직도 이렇게 예쁘게 피고 져서,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었다.

걷다보니 11km , 반은 넘게 왔다. 

모슬봉일 지나 포장된 길만 걷다가 이제 돌, 흙길을 걸을 차례.

 

왕래가 적은 길이라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다. 

여기는 새가 자라는 곳이라고 한다. 짚을 만드는 새!

 

여기 곶자왈은 토토리 천국. 

도토리는 동물들에게 양보하자.

예뻐서 찍어본 도토리들

곶자왈을 나오고 찍은 사진, 

담장에 핀 꽃도, 귤나무도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 하다.

 

진짜 옛날 동네 느낌, 돌에 시멘트를 부워서 벽을 만든 집인 것 같다.

창문으로 비치는 저 종이 박스와 의자에 장판을 올려놓아 못을 박아 놓은 것 까지,

이런 갬성 뭔가 괜찮아 보인다.

추운 겨울 잎은 전부 떨어졌는데 진짜 탐스러운 색의 감만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주인장은 새들을 위해 남겨둔걸까, 

드디어 종점 도착, 

무릉외갓집.

내부도 엄청 궁금했지만 1월1일, 당연히 휴무다.

 

 

1월 1일 , 11코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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