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나는 하루하루를 소비하며 살아왔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다. 하지만 마땅히 힘은 나지 않는다. 문듯 내가 쌓아올린 것이 공든탑처럼 느껴졌다.
내가 오롯히 나의 책임하에 둔 것이 무언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나의 일이 아니였다. 누군가의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였다. 난 나의 일인 줄 알고 그저 묵묵히 나아갔던 것인데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나를 통해 보고되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였고, 나의 오지랖이 되고 월권이 됬다. 내가 하는 모든 것에 회의감이 느껴진다. 그냥 병풍으로 있으라는 건지 ㅎ
그냥 무거운 짐만 가득하다.
오늘을 즐겨라, 너도 즐기라고 온 것 아니냐.
너를 위한 것을 사라.
라는 말이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언가 즐길 여력도, 물욕도 마땅치 않다.
내가 살아온 만큼 더 산 윗 어른들의 눈빛은 그저 나의 마음, 생각, 행동을 넘겨 짚어 생각하신다.
그래서 나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기로 했던건지 모른다. 눈은 초첨이 없어지고 저 어딘지 모를 것을 처다본다.
난 그저 재미와 의미가 만나는 지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뿐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나의 재미와 의미에 대해 의구심을 갖을 때면 난 나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행동이 사회에서, 이 공동체에서 정말 의미있는 일이였을까 ?
나의 서포터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걸까?
재미와 의미가 만나는 지점의 오늘,
나를 위해 오늘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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