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른살1 [에세이#1 어른] [에세이#1 어른] 저는 갓 스물이 넘어서부터 저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스물한 살쯤 매표 관련 알바를 할 때입니다. 같은 부스에서 일하던 나보다 대여섯 살 많은 언니가 대뜸 너는 뭐가 하고 싶어?라고 물었습니다. 그 시절 대학생이었고, 그 언니는 조금 후에 알게 되었지만 사범대학교 조교선생님이었습니다. 저는 대뜸 "저는 커서.. 음.. 커서 모르겠어요!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라고 대답했었습니다. 언니는 "너는 다 컸어. 성인이잖아?"라고 말하며 당황하는 눈초리였습니다. 아.. 나는 성인이구나.. 다 컸구나.. 그 때 언니의 "너는 뭐가 하고 싶어?"라는 질문이 정확히 무엇을 묻고자 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그 전의 대화가 기억이 났으면 얼추 추상이라고 해볼 텐데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하루목표/일상 2019. 12.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