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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에대해

우와우앙 202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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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쿠팡이 너무 과하게 공격받는 것처럼 보였다.
요즘은 어디서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데, 유독 한 기업만 집중적으로 두들겨 맞는 느낌도 들었다.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쿠팡이 만들어준 ‘편한 삶’의 수혜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편함을 곱씹어 보니,
그 편리함이 한국의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피땀과 과로, 구조적인 희생 위에 쌓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쯤에서 문제는 쿠팡의 사고 하나가 아니라,
이 시스템 자체를 아무 의문 없이 이용해온 나 자신으로 옮겨간다.

‘편리해졌다’는 것이 내 삶의 궁극적인 가치와 맞바꿀 만큼 정당한 선택이었는지, 혹은 불합리함을 알면서도 눈을 감은 결과였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그래서 쿠팡의 미흡한 대응이 남긴 감정은
단순한 실망이 아니라,
그 구조를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불편함이다.

이제는 더 이상 아무 생각 없이 누릴 수 없게 된 편리함.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댓가를 인식하는 소비자가 생긴다는 것.
나는 지금 혼란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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