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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아자르의 [자기앞의 생] - 나에게 사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우와우앙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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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에밀 아자르의 자기앞의 생

 

 

책의 선정 이유

 북앤피플, 6월 회원투표 지정도서.

 

줄거리

주인공 모모(모하메드)는 창녀의 아들로, 모모가 세살일 때, 그와 같은 창녀의 아이들을 키우는 로자 아주머니에게 맡겨집니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좀 더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모습에 로자는 모모를 걱정하지만 그녀의 방식에 맞게 보살핍니다. 로자는 모모의 부모에대한 정보와 나이를 속이긴 했지만 그가 상처받지 않고 오래 같이 있기를 바랬습니다. 점차 그녀는 늙고 병들어 더이상 아이들을 돌보는게 힘들어졌고, 모모와 이웃의 도움을 통해 살아가게 됩니다. 모모가 봤을 때 그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목숨 뿐이였고, 그녀는 모모가 사랑하는 그 어떤 존재였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로자가 병원으로 가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기를 희망했지만 병원에서 고통스럽게 하루하루 더 연명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 던 로자를 위해 모모는 그녀의 유태인 동굴, 피난처로 그녀를 몰래 데리고가 그녀의 끝을 함께합니다. 나중에 이웃들에게 발견되고, 모모는 0나단에게 맡겨지며 끝이납니다.

 

책에 대한 감상과 생각

 

 책을 읽기 전, 자기 앞의 생을 추천하는 사람들과 많은 모임에서 다뤘던 책이라는 소식을 먼저 접했고 언제 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유명세에 편승했었는지 내 서재에도 이미 존재하 던 책이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산 책은 대게 사고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인지 순위가 밀리고 또 밀려 매해 책장을 정리할 때 사라지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꽤 오래 존재하던 책이다.

 자기앞의 생, 책을 읽기 전이면 책의 제목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려고 애를 써본다. 생이란 무엇일까? 내 앞에 생이 노여진 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 닥친 당장의 현실을 의미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다 읽고 나서 기억나는 것은 사랑, 기억, 어떻게 잘 살 것인가?이다.

 

나에게 사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읽는 내내 모모가 나에게 물었다. 사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리고 어떻게 잘 살 것이냐고....

 

나에게 사는 것이란 생각하고 움직임으로써 세상 속에 내가 존재한 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육체와 영혼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기억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의 행동, 습관, 생각, 태도 등을 통해서 만들어 졌다. 결국 내일의 나는 지금 내가 한 생각과 행동으로 만들어 질 것이다. 미래의 나는 존재할 것이고 미래의 존재는 결국 내가 만들 수 있다. 그럼 오늘 내가 충분히 충만한 상태라면 살아가는 내내 나는 충만한 상태로 세상과 연결이 될 것이다.

 

표현이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내 지금의 육신은 최근과거 몇개월간의 식단으로 세포 하나하나가 구성되어 내 몸이 되었다. 

내 지금의 생각과 가치는 최근 과거 몇개월간의 자기성찰과 독서와 사색을 통해 깨닫고 실천하면서 내 영혼의 밀도를 바궜다. 

누군가는 이 생각을 다소 종교적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신앙적이고 미신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나는 믿을 뿐이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 내가 산다는 것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잘문을 하면 좀 더 쉽지 않을까? 해서 최고의 질문방법을 대입해 보았다.

누가? 내가.. 언제? 지금... 어디서? 여기서, 어떻게? 독서하고 사색하고 명상하고 운동하하면서 무엇을 ? 감정,기분(사랑, 우정, 신뢰, 기쁨, 불안) 왜? 살아가기 위해서

 

나는 지금 사랑하고 행복함을   

 

 

 

 

 

 

 

모모는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사랑없이 살수 있나요? 라고 질문한다. 

모모는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아이가 맞다. 하지만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물을 줄 아는 아이, 세상에 대해 나라는 존재와 

세상에게 질문을 할 줄 아는 아이라는 것이다. 작 중에서 스스로를 철학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하밀 할아버지에게 찾아가서 묻고, 글을 배우고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살면서 사랑이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며 스스로 주변 환경에서 사랑할 것을 만들고 사랑하고 사랑받는다.

 

불행이라는 환경 속의 어린 아이들은 다소 일찍 철이 들고 세상을 일찍 깨닫는 것 같다는 말을 종종한다. 모모또한 어떨 때는 부모의 사랑을 동경하고 주변의 관심을 받기 위해 도난, 어릴광대 흉내 등 과격한 행동을 하지만 대체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관조적이고 묻는 질문마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할떄는 10대 초반의 어린 아이가 맞나?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든다.

 

그런 관점에서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세상에 대한 질문, 내 생각과 사유의 확장을 위해이기 떄문에 모모는 철학자가 맞다. 

 

모모의 시점에서 쓰인 이 소설은 모모가 그 시점에서 쓴 소설이 아니라 사건이 끝나고 회상을 하며 적은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따. 중간마다 기억, 시간 등의 언급이 되는데, 자신이 사랑했던 삶을 기억하고 회상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적은 이야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생과 삶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만들어준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통 나 자신을 누군가에게 만들어졌을 때 많은 거부감을 느낀다. 너가 뭔데 나를 평가해? 나도 나를 모르는데. 라는 불신의 감정이 먼저 생기기 떄문이다. 그리고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가 다르고 가족, 친구, 사회, 직장, 온라인 등의 구성원 변화와 수에 따라서도 나의 성향과 생각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사람들이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가식적인 모습, 벽이 있는 모습 등에서 나라는 존재가 혼란스러울 때도 있고 나라는 사람에게 이런 면도 있었구나!를 발견할 때, 나에게 놀라기도 한다.

 

요즘은 사람들이 만들어준 나의 모습을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에 초첨을 많이 맞추고 있다. 나를 좋게 봐주고 신뢰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그들의 기대 만큼이나 나에 대한 효능감을 의심하지 않고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를 의심하고 비판하는 무리를들은 나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의 한계를 그어버리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성장할 수 없고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성장을 믿어주고 나를 신뢰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속에서 기분 좋음을 인식하고 발전할 것이다.

 

 

그리운 기억이 자기앞의 생에 어떤 조움을 줄 수 있을까?

 

사람은 기억속에서 살아간다. 어떤 기억이든지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면 그 때 느꼈던 불행의 감정은 그저 불안했다는 텍스트, 기억으로만 남고 그때의 떨림과 걱정 우울은 사라지고 대체로 팩트만 남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때의 감정과 기억들은 그저 자신의 에피소드가 되고 하나의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남는다.

 

물론 그 불행과 불안의 기억을 이겨내고 그 떄의 감정이 현재에 그저 텍스트로만 남았을 때만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다시 돌아가 그리운기억이라면 어떨까?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삶, 세상을 순순하게 바라보고 나를 그저 이유 없이 존재만으로 사랑해줬고 그녀를 사랑했고, 비주류의 삶자체에 대한 향수는 살아가면서 그 때를 계속 그리워하고 회상하며 용기를 주는 것은 아닐까? 

 

그 시절 나는 행복했지... 라는 생각이 어떻게 지금은 그때보다 불행해... 같은 상대적 기준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것일까? 라는 걱정이 든다. 그떄도 지금도 그 당시에 잘 살고 있는 것이 였고 시기마다 전부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회상하는 것, 라떼는 말이야, 내가 말이야...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서슴없이 수십번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은 스스로 자신이 행복을 캐치하고 말하면서 행복한 것을 찾는 중인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이야기가 재미없고 짜증나더라고 이해하지 못하겠어도 그들은 행복한 거다. 

 

굳이 거기서 느끼는 불편함 등을 기가막히게 캐치해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지 말자.. 

인생이 급작스럽게 행복해지는 일이 있던가? 그만큼 급작스럽게 불행해 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냥 그 상황에서 자신의 삶일 뿐이다. 그들이 불행한지 행복하지 감히 파악할 수 없다. 그저 개개인이 그 당시 기가 막히게 불행한 것을 더 많이 캐치하는가, 행복한 것을 더 많이 캐치하는냐에 따라서 당시의 감정과 기분이 결정될 뿐이다.

 

그럼 사람은 사랑없이 살 수 있나요?

사람은 사랑할 것이 없이도 살 수 있나요?

 

나는 사랑없이 살 수 있냐는 질문을 처음에 보았을 때 좀 많은 고민을 했따.

하밀할아버지는 처음 질문에 회피했지만 기어이 다시 물은 모모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이며 그렇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모는 이내 울어버린다.

그렇다.. 사람은 사랑없이 살수 있다. 우리는 사라가면서 분명 그런사람들을 봐왔었고 종종 나도 사랑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산다는 것에 초첨을 다시 맞춰서 생각해보면 그것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동물이 아닌 것들.. 세포, 미생물, 해파리, 거머리 등 처럼 생식은 하지만 사랑과는 먼 것들은 우리가 말하는 살아가는 것이라고 표할 수 있는 것일까? 이들의 삶은 사랑없이 사는 것에 가깝지 않을까? 우리의 삶이 그냥 태어남, 우주속에서 먼지, 미생물의 존재같은 개념이라고 표기된다면 나의 감정이 너무나 하찮을 지라도... 사물과 사람과 나 외의 모든 어떤 것과의 관계와 교감없이는 나는 존재치 아니하고 살아 있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억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1호 주말일기 157P(이건 생각이 좋아서 적어봤다.) 생각보다 인생은 급작스럽게 불행해지지 않는다... 나는 매일 그 작고 작은 것들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서 불행해졌다. 작은 불행을 작은 행복으로 물리치자.사실 나는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 내가 행복하지 않았던 것은 매일 스쳐가는 그 작은 것들을 기가 막히게 캐치해서 불행해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기가막히게 작은 것들을 캐치해서 행복해질 것이다. 

출처: https://luvmewoo.tistory.com/351 [우아의 수첩_우주야 나랑 사이좋게 지내자.]

 

 

안락사와 존엄사에 대해서.

마약과 행복에 대해서

 

결말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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