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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전유성의 고정관념 깨는 방법 #웃음

우와우앙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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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관광포럼행사 초대를 받아 오후 늦게 서귀포 호텔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특강으로 전유성 개그맨이 온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사실 어떤 주제로 이야기하실지 예상치 못했습니다.

 

-출처: 다음 검색-

 

 

전에 유튜브로 최양락씨가 나왔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최양락씨가 전유성 선배를 존경하는 이유 여러 가지를 말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전유성씨가 최양락에게 말합니다.

 

계란의 용도가 몇 가지 될 것 같으냐?

계란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냐?

 

그러자 최양락은 말합니다.

 

음.. 3가지 정도 되지 않을까요?

쪄서 먹고, 구어서 먹고, 프라이 해먹고 이런식의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전유성씨는 말합니다.

 

나는 계란으로 2만7천개 정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층에 있는 아무개에 계란을 줄 수도 있고

계란을 구워서 2층 아무개 남편한테 줄 수도 있고

 

 

네.. 정말 사소한 에피소드입니다. 정확히 몇 개의 개수를 말했는지는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분명 사소해 보이지만 다른 대답을 하고 다른 것을 찾는 방법이 최양락씨가 전유성씨를 좀 더 다르게 보고 존경하게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네 저는 전에 유튜브를 통해 오늘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최앙락씨와 전유성씨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자료화면으로만 봤었고 제가 본 영상은 개나소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하셨었으니 최소 10년은 넘은 자료입니다. 

 

오늘 날 알지못했던 전유성씨의 시절의 경험과 세월의 스토리에

젊은 전성기 때 모습으로 제 뇌리에 기억될 듯합니다.  

 

전유성씨는 역시나 프로 개그맨이신지 차분히 나오셔서 마이크를 잡습니다.

가장 잘하는 것에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십니다. #웃음 이라고 하시더라고요 .

요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인생이 재미없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재미 없는 이유는 계속 반복된 것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틀에 갇힌 질문들..

 

너 몇 평 살아? 집은 어디야? 온 지 얼마나 됐어?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럼 결혼해야지? 결혼했으니 애 낳아야지? 등등...

 

이런 틀에 박힌 질문에는 틀에 박힌 대답만 나옵니다.

모두들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고 질문만 합니다.

이러니 세상이 재미없을 수밖에요..

 

서울에 갔는데 2시간 동안 할게 없는데 어떤 걸 하면 될까요? 같은 걸 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제가 삼국지를 집필하던 시절 집필실 근처에 부산어묵집을 자주 찾아갔었습니다.

거기는 규칙이 있었어요.

 

1인당 술1병 ..

 

오늘도 어김없이 거기서 술을 한잔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술을 더 달라고 애절 복걸하더라고요.

주인분은 1인당 술1병만 판다고 절대 내주시지 않으셨죠.

결국 옆 테이블 분이 화가 났는지 욕을 하면서 나가시더라고요.

그러자 주인분은 저런 쫌생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다시 술을 팔 텐데.. 라고 하더랍니다.

네.. 밖에 나가면 많고 많은 게 술집인데 다른 데서 술 먹고 다시 또 오면 술을 팔 텐데 말입니다.

 

 

얘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

 

예술의 전당은 과거 어린이들이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왜 출입이 불가능하냐? 라는 질문에 클래식 공연 중인데 애들이 떠들까 봐 그러지 않을까요? 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보수적인 예술의 전당에는 음악회만 한다고 말을 하고 알려주지 않았더랍니다. 어린아이들이 온다는 것을..

당일 1000명 정도의 학부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출입을 막을 여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무려 1,000명의 학부모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음악회가 '얌모얌모 콘서트'가 되어 3000회나 공연했다고 합니다.

 

우린 중요한 것에 밑줄을 긋지

 

터키를 방문했었습니다. 보면 터키 사람들은 콧수염을 기른 것을 보고 물어봤더랩니다. 그러자 가이드가 준비를 한 모양새로

중요한 것에 보통 밑줄을 그으시죠? 조물주가 우리를 중요히 생각하여 이렇게 밑줄을 그엏더랩니다. 라는 말을 하더랍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결국 내가 뭔가 하려고 했을 때 남들이 뭐라고 할까 봐 못하는 것을 깨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항상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새해 문구는 어떤 것을 보내볼까..? 이런 거요..

 

복받으시고 건강하시라는 말 많이들 하시죠? 다른 문구를 생각해보세요 남들이 지어준 것 말고요..

후배 아무개는 결혼할 때 청첩장을 자신들의 스토리를 적어서 꾸미고, 결혼서약서가 아니라 독립선언문을 외쳤습니다.

 

 

 

전유성씨는 담담하게 유쾌한 이야기를 이어가셨습니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세상을 달리 재밌게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을 달리보는 시인과 만화가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바라본 세상을 달리보는 사람.. 이 앞에 계신 희극인 분도 아닐까요?

 

들었던 내용을 나중에 한번 더 봐보려고 기록한 내용이라 전유성씨의 유쾌함이 글에 뭍어나진 않지만

좋은 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강단에서 홀로 서서 강연 해주신 전유성님 멀리서나마 응원해 봅니다.

 

 

그리고...

달라져야지!!

 

 

이만 우아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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