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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요가, 제주에서 나를 발견하다.

우와우앙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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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요가, 제주 원데이 요가


나의 가능성을 조금조금씩 발견하는 기쁨을 느끼다.
제주도 중문 퍼시픽리솜 잔디밭에서,



파도가 부딪혀 생기는 포말들로 바다에 해무가 아른아른 끼고
적당한 구름과 바람은 최상의 날씨를 만들어 냈습니다.


신체와 심신의 단단함을 추구하느라 소홀했던 이완,
오늘의 시간을 통해 나에게 불편한 것이 무엇이고 필요한 것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평소였으면 땀 한 방울 식혀주지 못할 바람은 내 몸을 흔들어 대고,
걸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잔디밭이 울퉁불퉁 균형잡기 더 어렵게 하더라구요.


사소한 불균형들이 쌓이고 쌓여 무해한 것들로부터도 흔들렸습니다.

.


차분히 손가락 발가락 마디 마디까지 신경쓰며 내 몸에 집중하자 잦던 떨림은 자연스러워지고
'나는 지금 이 정도를 할 수 있구나.'라는
나를 받아들이고 비우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요가가 다시금 좋아지는 하루를 보내봅니다.




내돈내산으로 참여한 원데이클레스입니다.
주말오전 4만원,
나의 마음을 다스리도록
.
수행의 길을 안내하는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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