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성공의 노하우 모방하기

 

 타이탄의 도구들은 내가 자기 계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2018년쯤 만난 책이다. 이때 나는 대학원도 다녔고 주중은 회사를 다니고 주말은 아르바이트도 했다. 대학원 학기 방학 때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해서 주중 야간에 제빵학원도 다녔다. 그때의 나는 체력과 정신력을 벼랑 끝에 내몰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 때야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주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할 때 타이탄의 도구들의 책을 읽으며 좋은 문구들을 구글 파워포인트에 하나하나 저장해갔다. 때마침 만난 자기계발서 덕분에 야간 알바도 겨우내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아침 일기를 쓸 때 정말 자주 써 내려가는 문장들은 대부분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스크랩한 문장들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의 책을 추천했던 이유는 단순히 [모방]때문이다. 우리는 어릴적부터 주변 환경을 보고 배운다. 보고 배운다는 말은 곳 모방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팀 페리스 저자 또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성공비법을 조사해보고 소개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조금씩 모방해보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모방을 통해서 조금씩 새로운 행동방식을 얻고, 좋은 행동들을 촉진시키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방식을 제거하여 좀 더 발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2018년에 읽고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 다시 펴보지 않았었는데 북n피플 독서모임의 2월 도서로 선정됨에 따라 다시 읽게 되어 너무 기쁘다. 2년 동안 자기 계발 관련 책을 꾸준히 읽어 와서 일까?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 계발 방법들이 꽤 비슷한 점들이 많으며 그들 각자의 생각의 가치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18년에는 독서일기를 쓰지 않고 단순히 메모만 해뒀었는지 책 중간마다 메모지가 껴있었다 좋은 문구를 적어두었는데 지금의 나도 비슷한 부분을 종이에 옮겨 적고 있었다. 그때고 지금이고 좋았던 문구는 변함이 없었다.

다른점은 전에는 이 책을 읽으며 모르는 타이탄들이 많아 그들의 성공비법에만 초점을 두고 읽었었는데 다시 읽다 보니 2년간 나도 꽤 많은 타이탄을 알게 된 것 같다. 타이탄을 연결해서 읽는 재미가 있다.

 
2.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타이탄(또는 도구)이 있다면, 그 이유는?
(또는 공감되었다거나 깨달았던)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소개된 부분이었다. 문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첫 번째로 보드게임을 많이 하고 전쟁론, 손자병법 등의 책을 반복적으로 읽으라는 것이다. 보드 게임은 저마다 복잡한 규칙과 상황들이 존재하고 어릴 적부터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 면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최근 '하노이 탑'을 심심할 때 마다 의도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수학적으로는 재귀 함수의 규칙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며 집행력에 도움이 되는 게임이라고 한다. (책 내용 x)

 또한 실리콘의 유능한 인재들의 특징 중 하나가 '세계 전쟁사'에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전쟁론, 손자병법, 세계 전쟁사를 잘 안다는 것은 역사와 지리를 매우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을 안다. 세계 전체를 보기 위해서, 그리고 배운 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 [역사와 지리]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같다.

 

 세계 전쟁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고 유능한 인재, 최고의 자리를 오른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지식과 배움을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 역사와 지리를 이용하는 것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대단한 것이라고 느낀다. 이 부분이 내가 지난번 놓쳤던 타이탄의 도구 중 하나다. 

 

 

3. 삶을 살아가는 데 실천해보고 싶은 타이탄의 도구 3가지를 나의 삶과 연관하여 말해주세요.
 - 종종 실패하지만 종종 다시 시작하는 타이탄의 도구는 아침활동이다.

 

- 미라클 모닝 루틴을 짜서 실천하고 있다.

 05:30 기상

  0. 침대 정리

  0. 물 한잔 마시기

  0. 유도 명상 10분

  0. 감사일기 5분

  0. 목표 100번 100일 쓰기 20분

  0. 남은 시간 독서 + 휴식 + 취침

 07:30 출근 준비

 

추가하려고 노력하는 습관으로는 식습관으로 키노 제닉을 계획 중이다. 양질의 기름과 단백질의 섭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3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라클 모닝 루틴을 만들었지만 아침 기상 후 못하더라도 하루 중에는 꼭 완료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가장 달라진 나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타인을 돌아보는 시간 또한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이 나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행복, 사랑, 감사할 것들이 모두 내가 기준이었다. 그리고 종종 타인을 기준으로 행복을 기도하고 사랑한다고 적어보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다고 적기 시작하니 내 삶과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해갔고 하루하루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맞는 말이라며 내 멋대로 행동했다. 어차피 안 볼 사람, 어차피 한번 올 가게 등의 생각 때문이었을까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해왔다. 지금은 내 행동을 적어보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적어보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없지만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

 

아무 이유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받을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나는 그저 나의 과거를 떠올리고 나의 행동을 떠올리고 저 사람은 어제 잠을 못 잤구나, 집에 우환이 있구나, 큰 고민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말로 꺼내지는 않지만 속으로 행복을 빌어본다. 

 

4. 이밖에 하고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타이탄의 도구들을 북n피플에서 다루게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어쩌면 뻔한 자기계발서 일지도 모르지만 자기계발 액기스가 진득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창문에 붙여두고 매일 나는 저 문구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행복, 사랑, 감사에 대해 그리고 내일의 즐거운 아침이 오기를 생각한다. 시각화를 위해 이미지를 쓰라고 하지만 명확한 문구가 핑계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