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기6 4월 2일(금)_오늘의 대화_재미와 의미가 만난다는 것 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나는 하루하루를 소비하며 살아왔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다. 하지만 마땅히 힘은 나지 않는다. 문듯 내가 쌓아올린 것이 공든탑처럼 느껴졌다. 내가 오롯히 나의 책임하에 둔 것이 무언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나의 일이 아니였다. 누군가의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였다. 난 나의 일인 줄 알고 그저 묵묵히 나아갔던 것인데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나를 통해 보고되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였고, 나의 오지랖이 되고 월권이 됬다. 내가 하는 모든 것에 회의감이 느껴진다. 그냥 병풍으로 있으라는 건지 ㅎ 그냥 무거운 짐만 가득하다. 오늘을 즐겨라, 너도 즐기라고 온 것 아니냐. 너를 위한 것을 사라. 라는 말이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언가 즐길 여력도, 물욕도 마땅치 않다.. 하루목표/일상 2023. 4. 3. 20200526. 대단한 사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친하게 지내왔다고 생각했고, 평소연락이 뜸해도 어쩌다 한번 온 연락에도 전처럼 안부도 묻고 일상 이야기도 했다. 그래서 오랜친구는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계속 친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란 이런거구나 싶었고 전화번호며 카톡이며 저장된 사람들이 수천이여도 이런 친구 몇명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일까? 어쩌다 연락하는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나는 너무 편히 말해버린 것 같다. 내 말그릇을 생각못하고 직절적이고 사실이라는 핑계를 대고 나는 날카로운 송곳이 되버렸다. 좋은 말도 충고도 도움의 말도 지금다시 읽어보니 차갑다. 그 친구의 말투 또한 썩 다정치않다. 나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단단한 내가 되면 말로 함께하지 못해도 나라는 사람 자체가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어주.. 하루목표/일상 2020. 5. 26. 길을 걷다. 그리고 돌이켜보고서 안으로 들어가다. 길을 걷는다. 조용히 주변을 둘러본다. 돌담과 현무암을 모트브로 만든 이 벽은 시멘트를 둘러싼 것 같이 인위적이다. 그래서 색이 없을 때 더 돌담스럽다. - 제주 원도심 길 어딘가 - 그렇게 걷다 보니 박물관이 보이더라 들어가면 이해 모를 사진과 작품들이 걸려있다. 그리고 정원에서 나를 바라보는 소녀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리고 비뚤게 찍은 티브이는 무엇.. - 제주 이아 박물관, 사진촬영 여부 확인 받음 - 하루목표/일상 2018. 6. 22. [일기] 나에게 쓰는 편지 #5 나에게 더 이상의 위로는 필요없어 나에게 더 엄한 소리가 필요한 거야 나에게 쓰는 독백은 이거면 되는 거야. 그리니깐 난 나면 되는 거야. 종이 반짝 거렸다. 공지사항이 왔다. 스토리판 메인 글 공모전에 댓글을 달았다. 지금 내가 듣고 싶은 말. 다들 위로와 파이팅, 사랑이 넘친다. 사랑, 위로, 파이팅 나는 채직이 필요한데 다른사람은 사랑, 위로, 파이팅이 듣고 싶구나. 그럼 나도 나에게 위로해본다. 수고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하루목표/일상 2018. 5. 16. [일기] 나에게 쓰는 편지 #4 이유 있는 쓴소리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라는 말이 정말 와닿지 않는 하루였다. 오늘 하루도 무덤덤하게 지나간다간다 간다더만 갑작스럽게 띵똥 울렸다. 갑자기 쏟아지는 가벼운 비꼼. 이 손님은 종종 실수하곤 한다. 어처구니없게 실수하곤 한다. 둘 이상만 모이면 남 헐뜯는 이야기가 뭐 그리 재미있다고 하는 걸까. 그걸 왜 또 당사자에게 보내는 걸까. 당연히 나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려다가 나에게 보낸 하나의 띵똥. 내 무덤덤한 하루에 뺨을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이거 내가 맞은 건가? 맞은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쯤 내 머리는 차갑게 식었고 내 머리는 뜨겁게 화가 났다. 싸우다 보면 가끔은 아니 대부분이 그랬다. 처음 싸웠던 것의 본질은 사라지고 서로 머리채 잡듯이 상대방의 허물을 무자비하게 뜯어내거나 분노.. 하루목표/일상 2018. 5. 15. [편지] 나에게 쓰는 편지 #2 채우기란 어렵고도 쉽다. 오늘 나는 빈 계획서에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굴렸다. 다양한 사람들끼리 모인 곳에서의 의사소통이 외부인원 또는 내부인원(리더 등)에 의해 조직형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대한 큰 커리큘럼에서 세부적 요인을 추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싶었다. 의미 연구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공부하는데에 내 열정과 시간을 소비해도 존재하는 그 가치는 넘치다 못해 과한 시간일 것이다. 나는 매일 변한다. 그러나 그 변화는 내 관심이 변하거나 내 존재자체가 변한다는 것이 아니다. 내 관심사에 더 관심을 갖고 더 집중하게 되어 내가 생각하던 관점이 달라지고 내가 연구하던 주제가 변경되고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 바뀌는 지도 모르겠다. 결국 나는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정리하지 못했고 데드라.. 하루목표/일상 2018. 5.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