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빨강머리 앤

빨강머리 앤이 주는 위로,

꿈꾸는 소녀의 일상과 앤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묘사가 나를 흐뭇하게 웃게 만들어준 책

교보문고 E-BOOK 이미지

 

빨강머리 앤. 

교보문고에서 책을 고르던 중 오랜시간 베스트셀러에 있던 책입니다. 누구나 한번 쯤 읽어봤고, 들어본 빨강머리 앤. 

생각해보니 읽은 적 없었고 만화도 한두편 봤던게 전부였습니다.

 

희망과 용기를 줄것같은 빨강머리앤. 가볍게 읽고 싶어서 빌려서 보게 됐습니다.  

 

원작제목은 초록지붕 집의 앤입니다. 빨강머리 앤이 더 익숙한 이유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작중에 앤의 남자동기가 빨강머리를 놀리자 몇년간 말도 하지 않을 정도로 화를 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앤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외적인 모습으로 불리는걸 안다면 소리치는 걸로 끝나지는 않았겠죠? 

 

어릴적저도 꿈꾸는게 너무 즐거워서 꿈을 공책에 적는게 일상이였습니다. 가끔은 소설처럼 노트에 줄줄써내려갔습니다. 누가 볼까 베개 밑에 숨기고 쓰곤했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써왔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써왔던 상상일지와 제 상상력 모두가요.

 

 

 

읽다보면 어리고 순순하고 단단한 소녀만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들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순수했던 제 어린시절이 그리워 지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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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 세상엔 좋은게 딱 한가지 있어요. 그건 앞으로도 봄이 계속 온다는 사실이에요.

 

# 엘런 목사님은 누구나 인생의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쫒아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먼저 그 목표가 가치있는 것인지 따져봐야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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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책이였다면 읽으면서 책도 접고 인덱스도 붙이고 했을 텐데.. 시간이 생길때마다 읽으려고 이북으로 보다 보니 좋은 구절 와닿는 구절 하나하나 체크하던 버릇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음에 서점을 갈때는 빨간머리 앤 책을 구입할 까 합나다.

 

다들 어려운 책으로 위로 받으려고 하지마세요.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 소설책에서 더 큰 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