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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아프니까 청춘이다.

우와우앙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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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늦었어,라고 단정 지으려는 것은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만의 문제이다. 

내 인생 30년은 내 시계속 오전 10시쯤에 있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엄마가 남동생이 고3이 되던 1월에 선물로 줬던 책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책장에 있는지 몇 년은 된 걸로 기억하는데 읽지 않았던 나는 이제야 이 책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남동생의 책이다.

 

한참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있을 때 인터넷이고 sns고 떠들썩했던 기억이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청춘들은 왜 꼭 아파야 하는가]라는 기득권들에 대한 저항 때문이었다. 책 저자가 기득권층이었고 고액과외로 학생 시절 풍족했고, 해외 연수도 다녀왔고, 직업도 서울교수다. 그저 힘내라는 말로 들리니 나도 갓 대학생이었다면 위안을 얻지만 다소 찜찜함은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른이 되었을 때 청춘, 특히 대학생들을 위해 쓰인 책을 읽게 되니 내용이 퍽 괜찮다. 소비 트렌드 학과 교수다 보니 제목에 많이 신경 쓰다 보니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지었겠구나 싶었다. 파급력이 정말 대단했다.

 

 

[좋은 문구, 내 생각이 뒤죽박죽]

 

#조지 버나드 쇼 , 젊은은 젊은이에게 주기 너무 아깝다.

책을 피자마자 프롤로그에 나오는 첫 번째 글이다. 젊음을 가졌. 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다. 지나간 내 젊음이 너무 아깝고 아직 남은 젊음도 나에게 아깝다.

 

#인생의 시계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던데, 시간은 갈수록 가속도를 밟듯이 지나가 버린다. 부쩍 느끼고 있을 무렵, 인생의 시계를 계산해 보기로 했다. [70년 산다고 가정해서 24시간으로 계산]

 

24시간 × 60분 = 1,440분

1,440분 ÷ 70년 = 20.5 xxxx/년 (약 1년이 20분)

30살(내 나이) × 20분 ÷ 60분 =  10시.

 

내 인생은 오전 10시다.  

 

책 말미에 최승자 시인의 문구가 나온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이 온다.

친구들과 며칠 전 만났을 때 나는 아무것도 이룬 게 없어. 그리고 목표도 없다고 말하는 친구 몇몇을 봤다.

내 인생이 뚜렷이 보이는 건 과거의 기억밖에 없는 게 맞는 게 아닐까? 하루를 돌아만 봐도 오전 10시에 내가 이룬 거라곤 아침에 일어나 늦지 않게 사무실에 도착한 것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 후 커피도 한잔했다. 정도..

 

# 작심삼일은 당연하다, 삶의 방식이란 결심이 아니라 연습이다. 156p

계획은 중요하다. 하지만 실천이 더 중요하다.

수많은 작심삼일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결의가 오늘의 나태를 합리화하는 방편이었기 때문이다.

연습은 많은 오늘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수많은 오늘이 모여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졌고, 내가 바라는 사람이 만들어진다.

 

# 종이로 된 신문을 읽자. 175p

뉴스는 인터넷보다 신문이 좋다. 인터넷 뉴스는 자기 주도적 정보검색에 의존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신문이 좋다. 그중 성향이 다른 2개의 신문을 보자.

 

#74 p

여행이란, 사회적 임사체험이다. 여행은 어느 면에서나 죽음과 유사하다. 여행을 떠나버리면 내가 있던 곳 사람들에게는 없는 사람, 즉 죽은 사람이 된다. 여행은 자신의 부재가 나의 지인과 공동체에 어떤 의미였나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가가 된다.

 

# 92p 

젊을 적 시력 덕에 지금의 성숙한 자산이 되었다. 말.. 다시금 겪고 싶지 않다.

시련은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 때 닥쳤으면 좋겠다. 

 

내가 겪었던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아픔은 아직도 나를 슬프게 한다. 주변 친구들의 비슷한 상황이 하나둘씩 생기고 걱정할 때면 줄곧 생각한다. 내가 지금, 혹은 결혼 후 , 나이가 좀 더 들었을 때 시련이 닥쳤다면 좀더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지 않았을까...

 

#지질한 알파들 255p

 밖에서는 잘할지 모르지만 개인 차원에서 놓고 보면 속 빈 강정 같은 존재들.

 

#시간관리 202p

 계획을 위한 계획을 하지 마라, 의미 없는 습관으로 흩어진 취미를 청산해라.

 15분은 길다.

 바빠야 시간이 난다.

 하루에 한 시간(1-1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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