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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DAY 1, 호치민 박물관, 영묘, 생가, 비단광장, 한기둥사원, 김정은 다녀간 멜리나 호텔

우와우앙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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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제주에서 베트남 하노이에 전세기가 뜬다고 해서 출발하게 된 여행입니다.

홍익여행사에서 전세기를 빌렸고 패키지 여행객 모집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신문광고에 89만원경으로 광고가 올라온 것을 몇 차례 봤습니다.)

저희는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를 떠났습니다.

 

처음 패키지를 이용하는 거라 다소 걱정했는데 가이드만 잘 만나면 만사형통이 맞는 소리였습니다.

저희 팀은 여행사 직원+현지 가이드+내국인 가이드 모두 좋았습니다.

 

첫째 날 

 

5시 공항 집결

 - 2시간은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새벽 5시에 모였습니다. 정말 졸렸지만 긴장+설렘 덕분인지 멀쩡했습니다.

 - 제주-하노이 직항이었습니다.

 

7시 비행기 탑승 [비행기 시간 약 4시간]

 - 7시 비행기였는데 지연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얼마나 대기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 사진을 7시 20분에 찍었으니 약 20분 정도 딜레이 됐어요. 

 -  전세기는 젯스타 항공이었습니다.

 - 여행사에 조식:기내식 제공 여부를 사전에 문의했을 때 준다고 들었는데 준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 나중에 문제가 있는 걸 알게 되어 여행사에서 기내식용 라면과 죽을 제공 해주셨습니다. (배고파..)

돼지고기 수프예요 :) 따뜻한 물을 넣고 먹는 건데 먹을 만했어요!

 

현지시간 11시 20분 [한국과 시차 2시간]

★점심★ 꽌안응온

 - 라면과 죽은 애피타이저였고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했어요. 공항에서 버스로 30-40분 걸린 것 같아요.

 - 꽌안응온은 하노이에서 유명한 식당 중 하나입니다.

 - 패키지의 장점 : 골고루 여러 가지를 먹을 수 있다. 단점: 어떤 음식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주소) Số 18 Phan Bội Châu, Cửa Nam, Hoàn Kiếm, Hà Nội 111103 베트남

 

(음식 사진)

저희는 단품으로 여러 개 주문했어요.

분짜오, 모닝글로리, 쌀국수, 새우볶음밥, 새우튀김, 망고주스예요.

짠내 투어, 신서유기에서 나온 식당이 요기예요. 

블로그에서 유명한 식당인데 맛났습니다. 그리고 초록 채소볶음이 모닝글로리인데 이렇게 맛있는 채소였다니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망고주스는 생망고+우유가 들어간 것 같았어요. 너무 배부르고 촉박한 시간에 주스를 다 못 마신 게 아쉬워요.

단체여행이라서 메뉴판을 보지는 못했어요. 인당 얼마짜리 식사였을까요..?

[가게 단점 2가지]

 - 저희 단체 손님이라서 인원이 많은데 테이블당 4명이 아니라 6명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베트남 분들은 체구가 작아서 이렇게들 앉으신데요. 저희는 결국 옆 테이블을 붙여서 앉았어요

 - 그리고 화장실이 지하에 있어요. 같이 화장실 가시는 게 아니면 처음에 좀 무서울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랬어요..)

 

현시시간 13시 

★롯데 전망대 관람 및 롯데마트 관람

 - 하노이에 65층짜리 롯데 전망대가 있어요. (대우의 경남빌딩이 72층으로 하노이에서 가장 높다고 해요.)

 - 전망대에 올라가면 사실 한국의 전망대와 다를 게 없어요. 그래도 확 트인 하노이 시내의 전망을 볼 수 있어요.

 

 - 전망대 관람, 포토타임, 롯데마트? 구경까지 총 1시간 정도 주셨는데 시원한 전망대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쉬다가 정작 롯데마트에서 고작 커피와 젤리만 부랴부랴 샀어요.

 - 패키지의 아쉬운 점이었어요. 시간이 되면 무조건 떠나야 한다.. 그리고 또 이런 곳을 올 꺼라는 막연한 기대로 마트의 상품을 눈으로만 구경한 게 정말 아쉬웠어요.

 

현지시간 14시

★바딘 광장 , 호찌민 생가, 호찌민 영묘, 한기둥사원, 박물관

 - 대부분의 관광지에는 내국인 가이드 입장이 제한되어 있어요. 그래서 현지인 가이드와 같이 들어갔어요.

 - 제대로 베트남의 더위를 느낀 곳이에요. 

순서를 잊어버렸어요. 위의 사진은 호치민 박물관이에요. 들어갈 때 소지품이 있다면 검사하고 들어가야 해요. 그리고 꼭대기 층에 호찌민 동상이 있어요, 저는 후딱 사진 찍고 내려왔어요.

 

- 호찌민 생가 : 호찌민은 살아생전 검소했다고 해요. 오늘날 공산국 지배자가 검소하다고 해봐야 얼마나 검소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침대는 저희 집 소파만 했고 평소 식사는 3첩으로 먹었으며 서재는 매우 작았어요. 나중에 보좌관(?)들이 호수며 2층 관저며 만들어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죽기 전 하나의 책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는데 목민심서였다고 합니다. 

 

 - 호찌민 영

 호찌민 영묘는 바딘광장에서 가장 유명해요. 다들 영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어요. 그래도 남기긴 해야 하니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내국인 가이드가 들어오기 전 영묘를 설명하다가 말씀해 주신 게 있어요.

현재 이름이 알려진 미라는 베트남의 호찌민, 러시아의 브라디미르 레닌, 북한 김일성, 김정일, 중국 마오쩌둥이라고 합니다.  미라를 만드는 시신 방부처리 기술은 러시아만 가지고 있고 1~2년마다 러시아에 방부처리를 맡기고 있으며 베트남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영묘를 공개하는 시간과 날짜가 따로 정해져 있다고 해요.

 검색해보니 중국에도 방부처리 기술이 있다고 하네요.

 

 

비단 광장, 호찌민 영묘 등을 가다 보면 하얀색 줄이 그어진 곳에 들어가지 말라고 중간마다 표지가 세워져 있어요.

신경 쓰지 않고 길을 걷거나 그늘을 찾다 보면 그곳으로 저도 모르게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뭔가 햇빛 피하라고 세워 둔 것 같지 않나요.? 아니에요! 들어가시면 안 돼요! ㅠ 들어가면 하얀 옷을 입은 총든 군인들이 뛰어옵니다. 저는 놀래서 SORRY SORRY 하고 나왔습니다. 디들 저처럼 넋 놓고 다니다가 안으로 들어가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요. 

 

 - 한 기둥 사원

호찌민 박물관은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신나게 다니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니 푹 쳐졌습니다.

한 기둥 사원 옆에 노점에서 간식을 사 먹고 무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들 한 기둥 사원을 보고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멀리서 기도만 했습니다.

 

베트남은 불교를 많이 믿는데 한국과의 불교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도 아들이 귀한 곳이라서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제주도는 돌하르방 코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이야기처럼 한 기둥 사원 오른쪽으로 돌면 남자애를 왼쪽으로 돌면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바란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저는 멀찌감치 떨어진 채로 행복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 했습니다. 

 

 - 현지시간 4시경

 ★멜리나 호텔 체크인

 

 멜리나 호텔은 이번에 북한 김정은이 다녀갔던 호텔입니다. 주변에 대사관들이 많이 밀집해 있고 시설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체로 방키를 받아야 해서 소파에서 쉬고 있는데 호텔 관계자들이 요란하게 레드카펫을 깔고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뭔가 했는데 이탈리아 대통령이 방문한다고 요란이었습니다.

 저희는 로비에 앉아 이탈리아 대통령을 코앞에서 봤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탈리아 대통령이야~ 라는 말에 아 그렇구나 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다들 사진을 찍길래 저도 찍었어요. 다들 잘생기시고 저희도모르게 박수를 치고 있었어요.

 

현지사간 6시 30분

 ★센 레스토랑 

 하노이에서 유명한 뷔페식당이에요. 금액은 40달러고 미리 티켓을 받고 입장을 해야 해요.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갈 수 없다고 해요. 음료는 따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가는 직원에게 요청하셔야 해요. (커피, 주류, 음료 모두)

 공인들이 한 번에 들어갈 정도로 큰 식당이고 음식의 종류도 엄청 많았어요.

 센 레스토랑은 입구에요.  기념품 및 공연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저희는 갑자기 내린 비로 바로 식당으로 입장했어요.

요기서 티켓팅을 하고 이런 티켓을 받으면 입장이 가능해요. 이건 들어갈 때 그대로 직원에게 주기 때문에 재입장이 안된다는 사실.. 기념으로 찍었어요.

 

역시나 음식 종류가 엄청 많네요. 다 못 찍었어요. 

종류도 많고 현지인부터 관광객까지 많이 온다고 하네요.

근데 40달러면 한화로 거진 5만 원인데 꽤 비싼 곳이네요. 그냥 그럭저럭 했어요. 

커피는 따로 2만 동 내고 먹었는데 베트남 커피는 에스프레소인 거 다들 아시죠? "ㅁ"

 

단점. 영알 못인 저보다 영어를 못합니다. 

 

멜리나 호텔이 진짜 아주 좋은 호텔인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속상해요. 그럼 내일 뵈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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